(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년 US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신성' 엠마 라두카누(20·영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새해 첫 대회에 결장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 스카이스포츠 등은 1일(이하 현지시간) "라두카누가 3일부터 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지는 '멜버른 서머 셋'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멜버른 서머 셋은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을 앞두고 펼쳐지는 무대로, 선수들이 컨디션과 경기력을 점검하는 장이다.
라두카누 역시 서머 셋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참가를 위해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계획이 무산됐다.
라두카누는 "이제 막 격리에서 해제됐다. 멜버른 서머 셋에 참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할 수 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대신 라두카누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시드니 클래식을 통해 올해 첫 행보를 시작한다. 이어 17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라두카누는 지난 9월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세계랭킹 150위에 그쳤던 라두카누는 예선부터 출발해 정상까지 올랐는데, 남녀 통틀어 사상 첫 케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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