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이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확진자 폭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낮은 접종률로 우려가 컸던 12~17세 청소년 2차 접종률은 50%를 넘어섰다.
다만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여전히 다수 발생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등으로 강화된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가 연장된다.
◇코로나19 치료병상, 11월 1일 대비 5491개 늘어…대기자 닷새째 0명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치료병상은 11월 1일보다 5491병상이 확충됐다.
특히 이 기간 전국 중환자 전담병상은 1145개에서 1502개로 357개 증가했다. 수도권은 714개에서 996개로, 비수도권은 440개에서 506개로 각각 늘었다.
준중환자 병상은 485개에서 1356개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1만899개에서 1만4227개로 확충됐다.
1월 2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0.9%,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62.3%, 58.1%로 나타났다. 전국 준중환자 병상과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0%대다.
특히 중증 병상 가동률이 60%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 일일 확진자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첫 4000명대로 늘고 12월 들어 폭증했던 것을 미뤄보면 병상 가동률이 당시 확진자가 급증하기 직전 수준으로 내려온 것이다.
병상(생활치료센터, 병원 모두 포함) 대기환자는 지난달 12일 수도권에서만 1739명을 기록한 이후 빠르게 감소해 현재 닷새째 0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위중증 환자 발생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해 1월 16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12월 2째주 807명에서 12월 4째주 1054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도 1.1%에서 1.8%로 늘었다. 12월 3일 6명이었던 오미크론 감염자는 1월 2일 누적 1207명까지 늘었다.
◇청소년 2차 접종률 50% 넘어서…고령층 추가접종률 인구대비 77.2%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크게 증가했다. 1월 1일 0시 기준 청소년(12~17세) 1차 접종률은 75%, 2차 접종률은 50.7%로 나타났다. 각각 전주대비 5.6%p, 3.9%p 올랐다.
특히 12~15세의 적극적인 접종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12~15세의 1차 접종은 11만7000여건, 2차 접종은 9만건 증가했다. 이에 접종률은 각각 6.3%p, 4.8%p 올랐다.
그 결과 12~15세의 1차 접종률은 70%에 근접했으며, 2차 접종률은 40%를 넘었다. 12~15세 186만556명 가운데 128만4266명이 1차접종을, 74만4487명이 2차접종을 마쳤다. 16~17세의 경우 90만8280명 가운데 79만1993명이 1차접종, 65만8224명이 2차접종을 완료했다.
3차 접종은 지난 1주일간 총 321만6000여건의 신규접종이 이뤄졌다. 그 결과 인구 대비 접종률은 34.4%에서 41.7%로 4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까지 접종대상자(2차접종 완료 후 3개월(면역저하자 및 얀센 접종자는 2개월)이 지나는 18세 이상 인구 수) 대비 접종률은 58%에서 70.2%로 7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한 달동안 정부가 고령층의 집중접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27일 60세 이상의 3차접종 건수는 165만3450명으로 인구 대비 12.2%에 그쳤으나 5주 뒤인 1월 1일 기준 이들의 3차접종 건수는 1016만827명으로 인구 대비 77.2%로 6배 뛰었다. 850만건의 신규접종이 이뤄졌으며, 접종률도 65%p 높아졌다.
고령층의 경우 연내 접종대상자 1154만329명 가운데 약 90%가 3차 접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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