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박하나에게 파혼하자고 말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30회에서 이영국(지현우 분)은 박단단(이세희 분)에게 애나킴(이일화 분)과 함께 미국에 가라고 권유하며 자신과는 헤어지자고 말했다.

박단단이 "나 미국 안 간다. 회장님 옆에 있을 것"이라고 하자, 이영국은 "내가 잘못한 거 같다. 어린 아가씨가 좋다고 해도 마음 접었어야 했는데 양심 없이 마음이 흔들렸다. 내 동생, 내 딸이라면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선생 앞으로는 많은 날들이 남아있는데, 젊음을 가두지 말고 넓은 세상에서 도전해봤으면 하고 그런 모습이 보고싶다"라고 했다. 이에 박단단은 아이들을 어떻게 하냐고 했으나, 이영국은 "다른 선생님 구하면 된다. 정리하자"라고 답한 뒤 돌아섰다.


하지만 박단단은 자신의 마음을 접지 못했다. 그는 이영국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며 살갑게 굴었으나, 회장은 차갑게 반응할뿐이었다. 이영국은 "3개월 뒤에 정리하는 줄 알테니 미국을 가든 말든 알아서 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박단단에게 "박선생과는 그 어떤 미래도 생각하지 않으니 이런 식으로 대하지 말라. 선 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다음 날 이영국이 홀로 술을 마신 걸 알게 된 박단단은 아직 그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확신한 뒤 계속해서 들이댔다. 그럼에도 이영국은 박단단의 마음을 내쳤다.

이세찬(유준서 분)과 이세종(서우진 분)은 이영국이 박단단의 마음을 거절하는 걸 보고 둘을 이어줄 계획을 세웠다. 둘은 이영국에게 스키장을 가고 싶다고 한 뒤 박단단을 부를 계획을 세웠다. 스키장에 간 이세찬과 이세종은 이영국과 박단단을 이어주려 계획을 세우던 중 창고에 불을 냈고, 그 안에 갇혔다. 이에 박단단은 아이들을 구해냈지만 자신이 불 속에 갇혔다. 이를 본 이영국은 불길로 뛰어들었다. 다행히 박단단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이영국은 아이들에게 창고에서 왜 불을 붙였는지 물었다. 이에 이세찬은 이영국과 박단단이 서로 좋아하는 거 같아서 이어주려했다고 고백했다. 아이들의 말을 들은 뒤에도 이영국은 박단단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눌렀다. 박단단은 일어나자마자 아이들을 찾았고, 이영국에게도 미국에 안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게 미국에 가라고 하지 말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영국에 "대체 어쩌려고 이러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사라(박하나 분)는 이영국에게 자신도 스키장에 동행하고 싶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했다. 이어 조사라는 은근히 이영국에게 안겼으나 그는 "이러지 말라. 아직 조실장을 향한 내 마음을 모르겠다"며 거리를 뒀다. 이후 상처를 받은 조사라는 차건(강은탁 분)을 불러내 속마음을 털어놨다. 차건은 힘들어하는 조사라에게 자신이 그 일을 해결해주면 안 되냐고 넌지시 물었지만, 조사라는 "아저씨는 절대 해결 못한다"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조사라는 차건과 눈을 마주친 뒤 키스하려 했으나, 차건이 이를 막았다.

박수철(이종원 분)은 애나킴과 함께 미국에 갈 결심을 했다. 그는 아내 차연실(오현경 분)에게 미국에 가도 괜찮냐고 물었고, 차연실은 오히려 그가 미국에 가 돈을 버는 것을 반겼다. 하지만 박수철은 애나킴으로부터 박단단이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한 말을 듣고 그에게 이유를 물었다. 이에 박단단은 이영국 자녀들 때문에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한 게 맞다며 자신의 진심을 숨겼다. 이후 마동필(배도환 분)은 박수철과 애나킴이 다정히 있는 모습을 보고 의아함을 품었다.

왕대란(차화연 분)의 금을 훔쳤던 이기자(이휘향 분)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호통을 치는 꿈을 꿨다. 이에 마음이 불편해졌다. 이세련(윤진이 분)은 박대범(안우연 분)의 가게에서 일하던 중 연이어 사고를 치며 차연실의 눈밖에 났다. 차연실은 그만 일하라고 권유했고, 박대범은 이세련을 감쌌다. 그 사이 왕대란은 딸 모르게 맞선을 시킬 계획을 짰고, 이세련이 유학 시절 알던 친구를 소개시켰다. 이세련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여행 뒤 이영국은 박단단과 마주해 아이들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생에게 못되게 굴어서 미안하다. 나 일부러 못되게 군 거다, 박선생 미국 보내려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은 분명히 했다. 이영국은 "고집부리지 말고 미국 가라. 새로운 세상에서 꿈을 펼쳐 봐라. 나이도 많고 아이도 셋인 나한테 박선생 너무 아까워서 그런다"라며 "나 다른 사람이랑 약혼한 사람이다. 박선생에게 마음줄 수 없다, 그래서도 안 되고. 그러니까 이렇게 정리하는 걸로 하자"라고 했다. 이에 박단단은 오열했다. 이영국은 두 아들에게도 박단단과 이어주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조실장이 자신들의 엄마가 되는 게 무섭다며 과거 창고에 갇힌 일을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영국은 분노했다.

이후 박단단은 이영국,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왔고 이를 본 조사라는 분노했다. 박단단을 따로 불러낸 조사라는 그의 뺨을 내리쳤다. 그는 "별장에 왜 갔어. 무슨 생각으로 거길 갔어. 꼬리치러 간 거지. 너 일부러 간 거지. 너 불륜녀로 SNS에 쫙 뿌려줘? 네가 원하는 게 그거야?"라며 분노했다. 이영국은 우연히 이를 목격한 뒤 조사라에게 소리쳤고, 조사라는 "왜 얘를 감싸냐"라며 도리어 화를 냈다. 뒤늦게 조사라의 행동과 아이들의 말을 곱씹던 이영국은 조사라를 불러냈다.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조실장 우리 파혼하자"라고 했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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