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은 3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4강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차유람을 꺾었다. 김가영은 프로당구 출범 첫 시즌인 2019~20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통산 4번째 결승에 올랐다. 김가영은 첫 우승 이후 2020-21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이번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결승까지 올랐지만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가영은 결승전에서 또 다른 4강전 승자 강지은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강지은은 4강전에서 이우영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준결승전서 김가영은 첫 세트에서 13이닝까지 9-7로 밀렸다. 하지만 김가영은 14이닝에 10-9까지 추격한 뒤 16이닝에 남은 2점을 먼저 채웠다. 차유람은 첫 이닝에만 뱅크샷 2개 포함 7점을 기록했으나 세트를 내주면서 기선제압 기회를 놓쳤다.
2세트에서는 김가영이 8이닝까지 10-7로 앞섰다. 이어 10이닝에 차유람이 3점을 몰아쳐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가영은 11이닝에 먼저 1점을 더해 세트를 가져갔다. 두 세트 연속 11-10, 1점 차 승리를 일궈낸 김가영은 여세를 몰아 3세트를 손쉽게 이겼다. 3이닝부터 2-1-3득점을 올리며 6-1로 딜아났다. 이어 7이닝에서 2득점, 9이닝 1득점을 추가한 뒤 14이닝에서 남은 2득점을 더해 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경기 후 "실수가 많았고 에버리지도 낮아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번 결승전에서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더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승전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4강전 상대였던 차유람에 대해서는 "많이 성장해서 놀랐고 집중력과 정신력이 좋은 선수임을 또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
김가영의 결승전 상대는 올시즌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에 성공한 강지은이다. 강지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지은은 이우경을 상대로 1, 2세트를 잇따라 8-11로 내줬으나 3, 4, 5세트를 따내면서 대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김가영과 강지은이 맞붙는 LPBA 결승전은 4일 밤 9시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결승전은 7전4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