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를 공개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VISION EQXX)를 지난 3일 오후 6시(현지시각) 메르세데스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비전 EQXX는 지난 18개월 동안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광범위한 협력 기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R&D) 센터의 최고 연구원들과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HPP) F1 엔지니어들을 비롯해 세계의 스타트업, 파트너사 및 기관의 인재들이 프로젝트에 합류해 협력과 동시에 경쟁을 펼쳤다.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구현 가능한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비전 EQXX에 대거 적용했다.


비전 EQXX는 초고효율 전기 구동 시스템, 경량 엔지니어링, 지속가능한 소재, 진보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혁신적이고 지능적인 기술들을 적용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차’로 탄생했다.

실제 교통상황을 반영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비전 EQXX는 1회 충전시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실제 교통상황을 반영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수치. 공식 인증은 거치지 않음) 및 1kWh당 약 9.6km 이상의 에너지 효율(100km 주행에 10kWh 미만의 전기 에너지를 사용. 이를 화석연료로 환산하면 100km 주행에 1ℓ를 사용하는 것과 같음)을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단순히 배터리의 크기를 늘리는 대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 팩을 개발했다.


400 Wh/l에 근접한 에너지 밀도를 가진 약 100 kWh의 고용량 배터리 팩이 비전 EQXX의 차체에 탑재됐다.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의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용량이지만 배터리 팩의 크기는 그 절반밖에 되지 않으며 무게는 30% 더 가벼워졌다.

비전 EQXX는 루프에 117개의 태양 전지를 장착해 추가적인 에너지를 공급한다. 유럽 최대의 태양 에너지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된 이 시스템은 주행거리를 25km 늘려줄 뿐만 아니라 온도 조절, 조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기타 장치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은 “비전 EQXX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모든 측면에서 진보적인 차로서 ‘모두가 선망하는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