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91센트(1.2%) 오른 배럴당 76.9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02달러(1.3%) 오른 배럴당 8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는 원유 증산 규모가 2월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사우디 아라비아로 대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주도의 비OPEC 산유국들의 동맹 OPEC+가 이날 회의에서 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추가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에도 원유수요에 차질을 빚는 새로운 제한조치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가 빠르지만 이전 변이와 달리 입원, 사망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낮다"며 "결과적으로 정부가 석유 수요를 크게 위축시키는 봉쇄나 여행 제한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