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가 시멘트 판매 고시가격 인상을 통지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5일 오후 1시49분 쌍용C&E는 전거래일 대비 310원(3.92%) 상승한 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C&E는 시멘트 판매 고시가격을 톤당 9만3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고객사인 레미콘사에 통지했다. 가격 인상 통지가 받아들여질 경우 시멘트 판매가격은 기존 고시가격 7만8800원 대비 18% 상승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시멘트사 혹은 협회 회원사들 다수가 모여 결정한 것이 아닌 쌍용C&E 개별적인 가격 인상 통보"라며 "A시멘트사가 고시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고객사인 레미콘사들에 통지하면 다른 시멘트사들이 개별 상황을 판단해 가격 인상 통지에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서 집계한 2020년 12월말 기준 전국 레미콘사는 총 940개다. 시멘트사들의 고시가격 인상 통지가 많아지면 940개 업체가 모인 협회 차원에서 협상에 참여하게 된다. 협정 주체 중 하나인 건설사가 동참하면서 최종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통지한 인상폭은 1만4200원이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 인상폭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정 실적에 반영하기에 무리가 있다"면서 "지난해 고시가격 인상이 2014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가
격 인상 통지는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이벤트이며 4분기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쌍용C&E에 큰 호재"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