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 해산을 선언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해산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감사 말씀 드린다"며 공식 결별을 선언했다. 선대위 조직 쇄신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대위(선거대책위언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기존보다 슬림한 구조를 취해 빠른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지금까지 2030세대에 실망을 줬던 행보를 반성한다고 밝히며 "국민들이 기대했던 처음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조언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윤 후보와 일문일답.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로 해석해도 되는지. 이번 해산 결정의 이유는
▶결별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아마 있으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선대위라는 조직이 너무 커서 그렇다. 좀 기동성이 있고 실무형으로 2030 세대가 조금 더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청년 세대가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뛸 수 있게 하기 위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실무형으로 바꾸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결정한 것이다.

-최근 김 위원장의 '연기하라'라는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저께 뵙고 또 오늘 또 아침에 전화도 드렸고 감사 전화와 앞으로 많은 조언 이런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님의 연기 발언은 저는 나쁜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아무리 중진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자기 생각을 그냥 거침없이 얘기하는 것 보다 적어도 대선에 도전하는 입장이라면 아무리 정치경험이 많다 하더라도 역시 또 캠프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그런 조언들을 수용을 해서 거기 따라야 하는 말씀을 하신거지, 그렇게 뭐 후보를 비하하는 듯한 그런 입장에서 하신 말씀은 아니라 생각한다.

-선대위 조직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제 위원회와 산하 본부를 전부 해체하고 선거대책 본부 중심으로 해서 좀 아주 슬림하고 좀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체제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의사결정 기구로서 있었던 위원회는 자동 해산 되는 것이다.

-선거대책본부 인선은.
▶제가 생각은 좀 했습니다만 오늘 이 발표를 끝내고 오후에 여러분들하고 생각도 나누고 내정된 분 있으면 본인하고도 얘기를 좀 더 해보고 해서 발표는 빠르면 내일 중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를 해산하고 슬림한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임한별 기자
-슬림한 선대위와 김종인 위원장이 구상한 개편안이 둘다 '슬림'인 것은 다를 바 없는데

▶선대위라는 그 조직 자체를 아예 두는 것보다 본부 체제로 해서 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슬림하고 더 의사결정이 발빠르고 하기 때문에 선대위 해체 선언으로 방향을 잡았다.
-윤 후보를 두고 김종인 위원장이 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전략이 부족하다 했는데
▶비전에 대해서는 뭐 앞으로 또 좋은 말씀과 제언 해주시지 않겠나 생각한다.

-후보 교체론도 나오는데 고민할 의사가 있는지
▶모든 것을 국민들께 맡길 생각이다. 지금은 제가 제1야당의 후보로 선출됐기 때문에 하여튼 국민들께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으면 보완하겠다. 선거운동은 최고의사결정권자가 되는 단순 경쟁만이 아니고 그런 자질을 만들어가는 과정, 국민 뜻이 어떤지를 몰랐던 걸 깨달아가는 과정,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단일화 구상·소통 계획은 있는지
▶모든 선택은 국민들께서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 대해 정치인이 이러고 저러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늘 말씀드렸지만 단일화 얘기라는 것은 선거 캠페인을 서로 벌이고 있는데 그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한다.

-지지율 하락에 이 대표 발언이 많이 영향 끼쳤다는 말이 있다
▶좋은 결과는 모두의 노력으로 이룬 것으로 다함께 기뻐할 일이지만 결과 좋지 않을때는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저의 책임이다.

-이 대표를 다시 찾아가거나 협력 요청할 것인지
▶저나 이준석 대표나 우리 둘다 국민과 당원이 정권교체에 나서라고 뽑아주셨다. 저나 이준석 대표나 국민 당원으로부터 똑같은 명령을 받은 입장이다. 저도 이준석 대표께서 대선을 위해서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내 '이준석 사퇴 여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선대기구의 구성 조직은 후보인 저의 인사 권한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고, 이준석 대표 거취 문제는 제 소관 밖의 사안이다. 그리고 많은 당원 의원들께서 우리 이준석 대표께서 더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주기를 기대하는 그런 입장이라고 저는 보고 있다. (이 대표가) 그렇게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지지율에서 '윤석열 하락·안철수 상승' 현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안후보와 단일화와 관련한 소통에 나설지
▶모든 선택은 국민들께서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 대해 정치인이 이러고 저러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늘 말씀드렸지만 이런 단일화 얘기라는 것은 선거 캠페인을 서로 벌이고 있는데 그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한다.

-2030 청년들 표심을 잡겠다고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다가갈건지
▶사회 저명인사를 모셔서 하는 그런 형식 인재영입이 아니라 우리 청년세대를 더 많이 참여시키고 또 그들의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거기 대한 대안의식 이런 거를 많이 반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분들의 어떤 문제의식과 대안 대한 의견을 대폭 수렴하는 것이 국민 전체가 미래에 잘살게 나아가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장동 토론' 제안이 오면 받겠다고 말했는데
▶저는 상대 후보의 대장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개인 신상과 관련한 의혹, 그리고 공인으로서의 어떤 정책과 결정, 대선 운동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표한 공약들과 관련해 국민 앞에서 검증하는데 3회의 법정 토론은 부족하단 생각은 가지고 있어서 아주 효과적인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저희 캠프 실무진들에게 토론 대한 법정 토론 이외 토론 대한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