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현존하는 로봇 가운데 인간과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28개의 유압 동력 관절을 통해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하며 이동과 스테레오, 감지 센서를 통해 복잡한 지형에서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틀라스는 초속 1.5m를 움직일 수 있으며 약 11kg의 짐을 들 수 있다. 아틀라스는 앞으로 달 탐사프로젝트 등에 투입돼 인간을 대신해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팟'도 현대차가 자랑하는 서비스 로봇이다. 네 개의 다리로 걷는 스폿은 비전 센서와 음향 센서, 온도 감지 센서, 스테레오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고온, 혹한 등 극한의 상황이나 자연 재해 지역, 방사능 오염 지역 등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지역에서의 임무 수행을 대신할 수 있다. 스팟은 노르웨이 가스·석유탐사업체 '아커BP'에서 시설 점검과 가스유출 확인 업무 등을 수행한 바 있다.
'플러그앤드라이브(PnD) 모듈' 로봇은 이동성에 방점을 맞췄다. 모터, 서스펜션, 브레이크,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로 지능형 스티어링, 주행, 제동이 가능하고 360도 회전 등 자유롭게 움직인다. 작은 테이블부터 커다란 컨테이너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물이든 이동시킬 수 있다. 향후 '움직이는 팝업스토어'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기존의 고정된 공간을 재해석하는 솔루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몸체의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드라이브 앤 리프트(DnL) 모듈'도 있다. 현대차가 이번 CES에서 실물을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에 이 모듈이 적용됐다.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으로 요철, 계단, 경사로 등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모베드는 유모차나 서빙로봇 등 다방면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