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태에 휘말린 오스템임플란트가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관련 횡령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사진=뉴스1
1880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태에 휘말린 오스템임플란트가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6일 오스템임플란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직원횡령 사고와 관련해서 사내 윗선의 개입이 있다는 억측과 추측성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회사가 파악한 내용 중 윗선 개입은 없다"며 "최규옥 회장 역시 어떠한 개입이나 지시를 한 일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오스템은 이어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이 확산하지 않길 바란다. 허위사실 유포 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회사는 피의자의 신병이 확보된 데 따라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188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 재무팀장 이모씨(45)는 지난 5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 가족들은 그가 체포되기 전 주변에 "윗선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파악하고 빼돌린 자금을 추적·회수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이씨의 은신처에서 308억원 상당의 금괴를 압수했다. 252억원이 입금된 이씨의 증권사 계좌도 동결했다. 경찰은 나머지 금괴와 1000여억원에 달하는 남은 자금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또 이씨가 잠적 전후로 경기 파주시에 있는 건물을 부인과 여동생, 처제 부부에게 1채씩 총 3채를 증여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실제 이를 횡령 자금 취득한 것으로 보고 환수할 수 있는지를 들여다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