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향해 "친윤(친 윤석열) 돌격대 행세를 한다"며 비판했다. 사진은 홍준표 의원(왼쪽)과 김문수 전 지사가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공식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행보를 지지하며 자신을 언급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향해 "박근혜 정권시절 친박 행세를 하더니 이젠 윤석열에 붙어 친윤 돌격대 행세를 하면서 갈데까지 간다"고 비난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하면 영혼이 타락하냐"며 맞불을 놓았다.

홍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를 향해 "본질을 버리고 박근혜 정권 시절 친박 행세를 하면서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윤석열에 붙어 친윤 돌격대 행세를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5일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해촉을 포함해 선대위 해산을 발표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체라는 초강수로 김종인을 제거했다"며 "박근혜·홍준표·안철수를 잡는 1석 3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서로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사진=홍준표, 김문수 페이스북 캡처
이에 홍 의원은 "윤석열 선대위 해체를 뜬금없이 박근혜·홍준표·안철수 잡는 묘책이라고 아부하는 것을 보니 참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그런다고 틀튜브로 변신한 김 전 지사에게 윤 후보가 손 내밀어 중책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틀튜브는 틀니와 유튜브를 합친말로 극우 유튜버들을 조롱하는 단어다.

김 전 지사를 향해 그는 "과거 제가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한 말 이제 취소한다"며 "자꾸 그러면 영혼이 타락한 남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본질을 버리면 추해진다"고 일갈했다.
김 전 의원은 이를 맞받아치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김 전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에게 묻는다"며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면 영혼이 맑고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하면 영혼이 타락합니까"라고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