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센터 김재휘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센터 김재휘(29)가 팀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뒤 우리카드는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상위권 순위 싸움에 뛰어 들었다.
우리카드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한국젼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1)으로 이겼다,

한 때 3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우리카드는 7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0승11패(승점 33)로 3위까지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 막판 한성정과 내년 2라운드 지명권을 KB손해보험에 내주고 김재휘와 김동민(현재 국군체육부대 복무 중)과의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재까지 트레이드의 결과는 만족스럽다. 김재휘는 하현용과 함께 팀의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차며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김)재휘는 신장(201㎝)이 좋아 속공이나 블로킹 모두에서 큰 힘이 된다"면서 "앞으로 팀의 주축 센터로 우리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근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김재휘도 이번 트레이드가 자신의 배구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란 각오를 내놨다.

김재휘는 "처음 (현대캐피탈에서) KB손해보험에 트레이드 됐을 때는 마음이 복잡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어떻게든 우리카드에 힘이 되고 싶다. 신영철 감독님께서 믿어주신 만큼 새로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로 V리그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던 김재휘지만 우리카드에서는 비로소 주전 센터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우리카드의 센터 김재휘(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그는 "주변에서 푸른색 우리카드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웃은 뒤 "신영철 감독님께서 큰 키를 활용한 블로킹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해주신다. 덕분에 코트에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센터 하현용의 존재는 김재휘에게도 큰 힘이 된다. 김재휘는 "많은 대화를 하지 않더라고 현용 선배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조언도 많이 받고 있는데 내겐 많은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반기에 아쉬움이 컸던 김재휘는 새롭게 우리카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더욱 단단해졌다. 새 팀에서 차분하게 자신감을 갖고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낸다는 각오다,

김재휘는 "내게 4라운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면서 "시즌 막판까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센터가 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팀이 어떻게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서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우승에 다가설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며 "후회가 남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카드 송희채(왼쪽)와 김재휘(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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