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탈리아에서 출발해 인도에 각각 도착한 전세기 2대 탑승객 중 총 29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인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중 13명은 공항에서 격리하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BBC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해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Amritsar)에 도착한 항공기 승객 중 173명이 공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시 최고의료책임자 차란지트 싱 박사가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암리차르에 도착한 전세기에서도 승객 125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린 터다.
특히 밀라노발 비행기 승객 중에선 확진자 13명이 격리를 피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은 모두 정부 격리시설에 입소했다.
다만 두 항공기 승객은 모두 같은 검진 기관인 '스파이스 헬스'를 통해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의 정확성에 의문이 생겨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싱 박사는 덧붙였다.
이번 무더기 확진 사태는 인도와 이탈리아 양국에서 모두 논란이 되고 있다. 두 나라간 여행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탈리아와 인도 간 정기 항공편은 1월 말까지 중단된 상태다. 이번에 논란이 된 항공기는 모두 전세기였으며, 이탈리아에서 일하는 인도인과 그 가족을 실어나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태는 인도에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이날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14만 1986명으로, 델타 변이가 유행 중이던 작년 5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는 285명 발생했다. 이로써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3537만 명, 누적 사망자는 48만 346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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