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3연승에 도전한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8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는 한편 21경기 만에 20승에 도달, 최단 경기 20승 달성이라는 놀라운 업적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7 26-24 25-22)로 이겼다.
8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20승1패(승점 59)의 놀라운 기록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고, 역대 최단 기간 20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인 13연승을 노렸던 도로공사는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개 숙였다.
앞서 도로공사에 패해 13연승 달성에 실패한 바 있는 현대건설은 똑같은 기록에 도전하던 도로공사를 돌려세우며 설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36점으로 승리를 책임졌고 양효진도 16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김연견의 부상으로 급작스럽게 출전한 김주하도 제 몫을 다했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24점, '클러치 박' 박정아가 19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에 현대건설은 새 기록을 쓰려는 도로공사의 기세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고예림의 퀵오픈으로 13-11까지 앞서는 듯했지만 도로공사의 끈끈한 수비에 밀려 차이를 더욱 벌리지 못했다. 이후 전새얀과 켈시에게 연속 실점하며 18-20으로 역전당했고, 이후 22-24에서 켈시에게 오픈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추격자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던 선두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9-1까지 크게 달아났다. 야스민은 상대가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어도 개의치 않고 3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어 24-17에서 상대 실책으로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치열한 흐름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현대건설이었다. 도로공사가 2점 차를 따라붙으며 21-21까지 추격,시소 게임 끝에 24-24 듀스까지 이어졌지만 현대건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의 2연속 공격 범실로 자멸했다. 현대건설의 26-24 승리였다.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4세트에 더욱 힘을 냈다. 20-20에서 상대 실책과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묶어 22-20으로 달아났고, 24-22에서 다시 한 번 야스민의 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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