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해외 판매 감소와 비용 증가에 따른 역레버리지 발생 전망에 하락세다. 

10일 오전 9시36분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6.85%) 하락한 1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만40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021년 4분기 실적은 사실상 감익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1조1944억원,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4분기 희망퇴직비용(850억원)을 제거하면 38.3% 감소한 수치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프리미엄(이니스프리 등) 감소가 럭셔리(설화수 등) 증가 보다 크다"면서 "역기저 부담으로 시장 효과를 누리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데 경쟁 심화를 판가 인하와 판촉 증가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폐점 및 온라인 확대 기반의 수수료 절감이나, 설화수 기여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