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 주가가 급락했다.

10일 오후 1시13분 신세계는 전거래일대비 1만5500원(6.20%) 떨어진 2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8.20% 급락하면서 22만9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7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멸공'이란 단어를 언급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과 함께 '멸공'이라는 단어를 게재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정 부회장은 시진핑 주석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으로 변경하고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왜 나에게 악평을 쏟아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않고 우리 다같이 멸공을 외치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정 부회장의 '멸공'을 지지하며 '멸공 인증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은 각자 이마트에 방문해 인증샷을 올리고 멸치와 콩을 태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