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수도권 쓰레기 매립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후보가 10일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도권 쓰레기 매립 문제를 처리하겠다면서 현 정부에서 실패한 방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윤 후보는 10일 인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천시 공약' 8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 중 눈길을 끈 것은 인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다른 대체지를 찾겠다는 것이다. 현 수도권매립지는 제1·2 매립장 매립이 끝나는 2016년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015년 환경부·인천시·서울시·경기도 등 4자 협의체가 3-1매립장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는 매립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만약 대체지 조성이 안될 경우 남은 3-2·4매립장의 최대 15%(106만㎡) 범위 안에서 매립을 더하는 조항을 남겨뒀다.

하지만 대체지 조성은 두 차례나 무산됐다. 4자 협의체가 지난해 법정지원금과 인센티브 2500억까지 내세우며 두 번 공모했지만 지원하는 지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 정부에서 두번이나 실패한 방안을 내놓은 윤 후보는 인센티브를 더 높이면 대체지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모 조건을 강화하고 수도권매립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보상 및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것. 윤 후보는 총리 직속 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