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이씨의 아내, 아버지, 여동생의 집 등 주거지 세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으로 구입한 뒤 빼돌린 금괴가 가족들 집에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오스템임플란트 법인 계좌에서 본인 계좌로 총 8차례에 걸쳐 2215억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이 중 약 680억원은 1㎏짜리 금괴 851개를 구입하는데 쓴 것으로 파악됐다. 금괴 851개 중 497개는 지난 5일 경찰이 이씨를 검거한 파주 은신처서 발견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751개의 금괴와 이씨가 한국금거래소서 찾아가지 않은 4개를 제외한 총 96개의 금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애초 1980억원으로 파악된 이씨의 횡령액은 235억원이 추가된 2215억원으로 정정됐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이씨가 2020년 4분기에 235억원을 몰래 출금한 뒤 반환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