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경북 구미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경북지역을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만들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경북 구미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경북 지역에는 소재·장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관련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집중돼 있다"며 "구미형 일자리와 서로 연계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개발을 돕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3년 동안 4754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며 "2026년까지 현재 우리나라 양극재 생산능력의 40%에 달하는 연간 6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로 약 8000개의 일자리를 확충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투자로 82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긴다. 지역 청년들이 자라난 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마이스터고와 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교육기관들도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화학과 지자체가 함께 100억원 규모의 ESG펀드, 60억원의 협력기금을 조성한다"며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과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도전과 혁신의 도시 구미에 상생의 힘이 더해졌다. 대한민국도 구미형 일자리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경쟁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산업에서 한걸음 더 앞서 나갈 것"이라며 "배터리 공급망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핵심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를 제조에 필요한 양극재의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추겠다고 전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이지만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구미형 일자리 공장에서 생산될 6만톤의 양극재는 전기차 5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양극재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산단 부지를 50년 동안 무상 임대하고 575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제공하겠다"며 "구미형 일자리를 확실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겠다. 구미산단은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지역 기업들에게는 동반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