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의 아내와 아버지, 여동생, 처제 부부 등 5명이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A씨의 아버지를 지난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들어갔다. A씨는 횡령금 2215억원 중 약 680억원을 1㎏ 짜리 금괴 855개를 구매하는데 썼다. 이중 497개는 A씨가 숨어있던 은신처에서 발견됐고 254개는 A씨의 아버지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75억원은 부인과 처제 명의로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을 사는 데 쓴 것으로 파악됐다.
횡령 공모를 의심받는 A씨의 아내와 처제는 이미 입건돼 소환 조사를 받았다. A씨 여동생과 A씨 처제의 남편도 오스템 측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입건됐다.
오스템은 전날 A씨의 횡령액을 2215억원으로 정정해 공시하고 A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A씨의 아내, 아버지, 여동생, 처제 부부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공모와 범죄 수익 은닉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다만 경찰 조사를 앞둔 A씨의 아버지가 이날 오전 실종돼 경찰이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