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사 CNN은 지뢰 100개 이상을 찾아낸 쥐 '마가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마가와. /사진=로이터
100개 이상의 지뢰를 찾아내 '영웅'으로 불린 쥐 '마가와'가 죽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벨기에에 근거를 둔 지뢰 제거 단체 '아포포'에서 지뢰탐색 훈련을 받은 아프리카산 큰 주머니쥐 마가와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포포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지난주까지 마가와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행동이 느려지고 잠이 많아진데다 먹이에도 흥미가 떨어졌다"며 최근 급격하게 상태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마가와는 지난 2013년 11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서 태어났다. 이후 폭발물 탐지 훈련을 받아 지난 2016년부터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레아프로서 폭발물 탐지 활동을 펼치며 맹활약했다. 아포포는 마가와가 폭발물 냄새를 감지하면 조련사에 해당 위치를 알리도록 훈련시켰다. 마가와의 도움으로 아포포는 캄보디아 내 22만5000㎡가 넘는 면적을 수색할 수 있었다.

이 같은 활약에 영국 동물보호단체 PDSA는 지난 2020년 마가와에 금메달을 수여했다. 마가와는 지난 1917년 PDSA 설립 이래 최초의 금메달을 수상한 설치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