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의 실제 적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늦은 오후 입장문에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기업인들과 나눈 대화에 대해서 일부 오해가 있는 듯해서 진의를 다시 설명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많은 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제 발언은 '산재를 줄이기 위해 통상적 노력을 하는 선량한 경영자라면 중대재해법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인 여러분들께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과도한 우려 이전에 산재 예방 노력을 우선 펼쳐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열린 10대그룹 CEO 토크콘서트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은 입증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실제 적용은 거의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경영계에서 중대재해법 걱정이 될 것 같다. 자칫 잘못하면 생각도 못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단 우려가 있다"며 "모두가 함께 산재율, 산재 사망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있으면 이 문제도 쉽게 조정될 거라 생각한다. 너무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긴 하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하범종 LG 사장, 고수찬 롯데지주 부사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조현일 한화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오세헌 한국조선해양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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