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지난달 치뤄진 총선 이후 12일 입법회가 출범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에 없던 중국 국장이 홍콩 특별행정구 기장 위에 내걸렸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홍콩에서 지난달 치러진 선거를 통해 이른바 '애국자들'로 불리는 친중파가 거의 의석을 차지한 입법회가 12일 임기 첫 회의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는 중국의 국장이 홍콩특별행정국 기장 위에 처음으로 걸린 모습이 포착되면서 중국의 일개 지방정부로 전락한 홍콩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AFP가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 회의장에는 홍콩특별행정구 기장보다 훨씬 큰 중국 국장이 맨 위에 걸려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3일 (현지시간) 홍콩 입법회 회의장에서 의원의 취임 선서를 받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중국 국장은 걸려있지 않았다.© AFP=뉴스1 © News1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모두 연설에서 "정부는 새로운 의원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부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국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법을 정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지난달 19일 치뤄진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는 Δ시민들이 직접 뽑는 지역구 의원 20명 Δ간접선거로 뽑는 직능대표 의원 30명 Δ선거인단이 뽑는 의원 40명 등 총 90명 가운데 89명이 친중파로 당선됐다.

당시 전체 유권자 447만2863명 가운데 135만680명만이 참가했다. 투표율은 30.2%로, 지난 1991년 홍콩 입법회 선거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을 보였다.


새 임기를 시작한 홍콩 입법회 의원들이 12일 중국 국장이 새로 내걸린 회의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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