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예산을 5년 동안 250억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타워에서 열린 온라인게임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기 위해 입장하는 윤 후보.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 프로그램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3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8번째로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 강화 프로그램 예산을 매년 50억원으로 증액해 5년 동안 25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소방공무원은 신체적·정신적 부상의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이송 등으로 업무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2310명(22.8%)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 3093명(5.7%) ▲자살위험성 관리 필요 2390명(4.4%) ▲우울증 2379명(4.4%) 등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실에도 2022년도 소방청의 마음건강 강화 프로그램 운영예산은 연 33억원에 불과하다. 창원소방본부에서 소방공무원 치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마음근육센터'의 경우 창원시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윤 후보는 "진료비 지원, 상담사 충원 및 교육,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횟수를 확대하는 등 소방공무원이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