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장군 당협 소속의 군의원, 자원봉사 당원 등이 지난 12일 기장체육관 앞에서 출근인사를 했다./사진=국민의힘 기장군 당협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각 당의 후보 공천은 대통령 선거 기여도가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결과가 대통령 취임 후 20일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선 기여도를 지방선거 공천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방선거 공천심사에서의 대선 기여도 반영’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역시 6·1지방선거 공천 기준에 ‘대선기여도’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부산 16개 구군 중에서도 요충지인 기장군의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보면 각 당의 득표율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기장군의원, 부산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으나, 2년 뒤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당선됐고, 또 총선 1년 뒤에 진행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이 압승을 거뒀다.

이같은 여론 흐름으로 국민의힘 기장군당협은 윤석열 후보의 기장군 득표율이 부산시 16개 구군 평균 득표율보다 상회하는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변수는 대선 후 치르지는 6월 지방선거다. 현 기장군수의 불출마로 공천 경쟁이 치열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하는 국민의힘에서는 기장군수 출마예정자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대선이 아니라 지방선거를 위한 ‘자기 선거’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당선돼야만 국민의힘이 존재할 수 있고, 만약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면서 “3월9일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경우라도 지방선거가 아니라 대통령 선거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특히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대선 기여도가 공천에서 결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