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실시한 1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는 긍정평가 4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50%, 모름/무응답은 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말임에도 4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면서 '레임덕 없는 대통령'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는 지난주 같은 기간 조사와 변동이 없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긍정평가가 34%로 가장 낮았고 40대(55%)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71%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이 17%로 가장 낮았다.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2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역대 대통령의 임기 5년차3분기 지지율이 10~20%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고공행진인 셈이다.
문 대통령 임기 말 지지율, 문민정부 이후 '역대 최대'
5년차4분기 직무 수행평가 역시 긍정 평가가 30%를 넘는 대통령이 없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 6% ▲김대중 전 대통령 24% ▲노무현 전 대통령 27% ▲이명박 전 대통령 2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년차3분기(2021년 10~12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37%로 문민정부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역대 대통령들은 친인척, 측근 비리나 핵심지지층의 분열에 휩싸이면서 민심이 등을 돌려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에 직면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국정지지율 40%' 선을 넉넉하게 넘고 있다. 임기 내내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비판 여론이 있었지만 전국적 이슈가 아닌 서울과 수도권에 국한돼 전체적인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일 한국갤럽의 '차기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문제는 지역별로 서울 44%, 인천·경기는 34% 비율을 차지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비해 지방은 대전·세종·충정 25%, 광주·전라 25% 등으로 수도권 지역보다는 낮은 비율을 보였다. 수도권이 다른 지역보다 부동산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조사는 지난 4월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문 대통령은 측근 비리 등 큰 논란없이 국정수행에 임하면서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