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디즈니는 전거래일대비 0.09달러(0.06%) 내린 15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의 CEO(최고경영자) 밥 채팩은 임직원에게 보낸 올해 신년 인사 메일을 통해 ▲콘텐츠 퀄리티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 시도 ▲고객에 발맞춘 진화를 세 가지 전략적 축으로 꼽았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퀄리티와 사업 진화는 기존부터 꾸준히 강조해오던 부분이었다면, 메타버스 진출은 새롭게 주목하는 부분으로 지난해 말부터 관련 시도들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요 프랜차이즈 IP(지적재산권)의 NFT를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12월에는 AR 기술 관련 특허를 받기도 했다. 11월12일 디즈니플러스 출시를 기념해 마블·픽사·스타워즈·심슨·디즈니 애니메이션 등 오랜 기간 두터운 팬덤을 구축한 자사의 프랜차이즈 IP를 NFT로 처음 발매했다.
이 과정에서 디즈니는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만개 이상 단위로 출시된 NFT를 희소성에 따라 60~333달러 사이로 판매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말에 받은 특허는 '가상세계 시뮬레이터'라는 기술로 테마파크 방문객 개개인에게 위치 기반으로 맞춤형 3D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헤드셋·모바일 디바이스 없이 가상세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 연구원은 "이 특허는 당장은 아니나 상용화 할 경우 테마파크 내에서 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오미크론의 대유행에도 발원지였던 남아공에서 오미크론의 유행이 한달 반 만에 급등한 뒤 급락하는 이전 대비 짧은 주기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2년째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컨택 부문(테마파크·영화)의 회복에도 기대감이 몰린다.
박 연구원은 "자체 IP와 오리지널 컨텐츠 확장을 기반으로 가입자 확장이 지속될 디즈니플러스와 두터운 팬층을 쌓은 프랜차이즈 IP를 바탕으로 NFT·AR 등 메타버스의 영역까지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의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