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 4차 대유행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몰고온 전 세계 4차 대유행이 안정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부 지역과 영국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은 6주간 이어진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2주 사이 정체기에 돌입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의 발표를 보도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포함한 남아프리카에서는 지난 한주간 확진자수가 전주 대비 14%나 감소했다. 다만 서부와 북부 아프리카에선 여전히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64% 증가했다. 대부분 고위험군으로, 이전 1~3차 대유행보다 적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미국 북동부에서도 증가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0배까지 급증했던 뉴욕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며칠 사이 감소세에 돌입했다며 뉴저지와 메릴랜드 등 주요 도시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오미크론 대유행이 가장 먼저 발생한 영국에서도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최근 8일에 걸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 5일 19만4747만명의 확진자가 보고된 반면 13일에는 그 숫자가 10만9133명으로 줄었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13일 기준 13만8268명으로 사흘 연속 14일 평균치를 밑돌았다. 

입원 환자도 작년 겨울에 비해 감소했다. 현재 영국에선 하루에 약 2200명이 입원을 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는 1년 전 감염이 정점일 때 발생했던 입원 환자의 절반 수준이다.

최근 영국 정부가 방역완화 조치에 나서는 것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하원에서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다음주부터 격리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확진 5일과 6일차에 신속항원검사 진행하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6일차에 격리가 종료된다.

자비드 장관은 "정부가 확진자들이 격리에서 벗어날 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경제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정책을 검토했고 그 결과 확진자의 3분의 2가 5일이 지나면 감염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격리기간 단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