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인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인용해 경제 성장을 강조한 것에 대해 "동네 바보가 조자룡 헌 칼을 훔쳐다 휘두르는 모양새"라고 직격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소환했다"며 "문제는 정책 실패의 주범인 여당 후보가 감히 어디다 대고 이 구호를 외치느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날(15일) 강원도 춘천 명동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경제 대통령'을 강조했다. 그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여기에 동의하느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 향해 가야 한다"며 "점쟁이한테 묻지 않아도 국정 방향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과 부동산정책을 거론하면서 "5년에 걸쳐 이런 정책들이 민생을 망칠 때는 입 꾹 다물고 용비어천가를 부르거나 한술 더 뜨다가 이제 와서 자신은 다르다니 뻔뻔함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후보가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것에 대해 "90분 내내 동네 바보가 조자룡 헌 칼을 훔쳐다 휘두르는 모양새였다"고 혹평하면서 "이분은 경제의 기본도 모르면서 인과관계를 마구 뒤집으며 무딘 칼로 경제를 난도질할 계획이 가득하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국가의 대대적 투자로 8% 성장, 국민소득 5만불을 이루겠다는 무지를 뽐내면서 경제 대통령이라니, 21세기 한국이 아직 개발도상국인 줄 아는 분"이라며 "경제를 망친 것도 민주당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후진국 독재자 정신 상태에 절어 있는 바로 당신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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