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과 무속인 선대위 참여 의혹 등을 비판했다. /사진=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와 무속인 선대위 참여 의혹 등을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씨가 윤석열씨 배후에서 모종의 정치를 하며 모사를 꾸미는 일에 능했던 듯하다"며 "명백한 선거 농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책도 없는 김씨가 집권 후 계획까지 서슴없이 말하는 모습에서 예비 최순실의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를 두고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하려 하지 않았다'며 수사 개입 정황도 드러났다. 사실이라며 수사 농단"이라고 꼬집었다.


김씨가 7시간 통화를 했던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1억원을 제안한 사실도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직 기자(서울의소리)를 상대로 1억원을 제안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와 방송·신문의 불법 이용 행위 제한 위반"이라며 "(현직 기자가) 경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김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에서 선거 전략을 강의한 것은 불법 선거운동사무소 개설에 해당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응에 대해서도 "실망스럽다 못해 비겁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은 무당이고 왕윤핵관은 부인 김건희"라며 "윤 후보의 무당 선대본의 실상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이 가십과 주술로 허비하는 동안에도 이재명 대선 후보는 시간을 쪼개 일하고 또 일하고 있다"며 "이 후보가 앞서 달려나가자 윤 후보는 이 후보를 따라 하느라 가랑이가 찢어질 판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윤 후보가 '가덕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약속한 것에 대해서도 이미 진행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작년에 우리 당이 주장해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켜 사전타당성 조사도 3월이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가 얼마나 부산에 관심이 없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무책임, 무능력, 무지함으로 가득 찬 3무 후보의 실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