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장주' 자리를 되찾은 KB금융이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거래일 대비 500원(0.82%) 상승한 6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B금융 주가는 지난 11일 6만원에 마감하며 2018년 3월30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6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14일에는 6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25조6553억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10위에 올랐다. 지난 3일까지만 해도 15위에 머물렀던 KB금융은 올들어 5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KB금융은 금리상승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금융 대장주였던 카카오뱅크는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1800원(3.99%) 하락한 4만3300원에 마감하며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0조5744억원으로 쪼그라들면서 16위로 밀려났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순위 11위에 안착하며 '금융 대장주'에 올랐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18일에는 시총 9위까지 진입했다. 지난 3일까지만 해도 시총 28조819억원으로 10위 자리를 지켰지만 11거래일 만에 6계단 내려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KB금융의 실적은 매 분기 1조2000억원을 상회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2021년 연간이익은 4조4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6%로 주가가 역사적 고점이던 2017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