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뉴스1) 조소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겸 사우디 아람코 회장을 접견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행사에 앞서 알-루마얀 회장을 오후 5시부터 15분간 접견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외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도 동석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세계 9위 자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국부펀드로 '사우디 비전2030' 달성을 위한 경제 촉매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람코의 경우,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이자 사우디와 중동·아랍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우디의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고 있다. 아람코는 한국 정유사 에쓰오일(S-OIL)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아람코의 에쓰오일 투자 및 조선소·선박엔진 공장 합작, 사우디 국부펀드의 포스코 건설 투자 등 아람코와 사우디 국부펀드가 그간 양국 간 호혜적 협력 관계의 중심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을 당부하고 특히 우리 기업이 수소 활용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 수소 기업과의 협력은 훌륭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분야, 백신산업에 대한 협력을 제안하는 동시에 인프라 분야에 있어 사우디 국부펀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네옴 프로젝트'(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에쓰오일 석유화학 생산시설 건설 1단계 프로젝트'에 대해 "가장 대표적이고 성공적인 양국 투자 협력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울산지역 에쓰오일 2단계 투자'에 대해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아람코 측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알-루마얀 회장도 양국이 협력할 대표적인 분야가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바이오라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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