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연합훈련'을 명목으로 벨라루스에 군 병력을 집결시키면서 우크라이나 일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는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부인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공격을 감행할 경우 '러시아와 벨라루스 합동훈련'이 침공의 선택지로 사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벨라루스 국영방송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우린 오는 2월 군사 훈련 계획을 세웠다"며 "누구도 우리가 갑자기 군대를 집결시켰으며 전쟁 준비를 거의 끝냈다고 비난할 수 없도록 구체적인 날짜를 정해서 발표해 달라"고 군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군과 러시아군이 서방에서 온 군대에 저항할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정당화했다.
이날 로이터는 롭 리 외교정책연구소 연구원을 인용해 "러시아가 장거리 로켓 시스템을 벨라루스에 배치하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지 않고도 키예프 인근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벨라루스에 전자전 시스템을 배치해 키예프의 레이더나 위성 등 통신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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