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몫 추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였던 문상부 전 선관위 사무총장이 22일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후보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하고, 국민의힘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전날(21일) 조해주 중앙선관위원이 사퇴하면서 자신의 후보직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선관위원은 임기 6년 중 3년을 마치면 사퇴하는 관례에 따라 오는 24일 사퇴할 계획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반려하면서 임기가 연장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중앙선관위 간부진이 집단 성명을 내며 조 선관위원 임기 연장을 반대했고, 전국 17개 광역 선관위 지도부 인사들도 조 선관위원 사퇴를 주장하는 등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조 선관위원은 21일 사직서를 제출, 문 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
문 후보자는 "선관위 후배들의 용기 덕분에 민주주의가 지켜지게 됐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후보자는 후보자 추천 이후 지난해 12월6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문 후보자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 이력을 이유로 '정치 편향성'을 주장, 결국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문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새로운 선관위원 후보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향후 국민의힘이 추천할 선관위원 임명 절차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