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IS)동서가 북미 배터리 리사이클링업체 리씨온(Lithion)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Lithion은 캐나다 소재 배터리 재활용기업으로 폐배터리 파쇄 과정에서 친환경 습식공법을 사용해 폐수·분진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해 내는 높은 회수율과 순도 높은 배터리 원료로 재생시키는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IMM Global Battery Fund I와 IMM Clean Energy Transition Fund I의 주요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Lithion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Lithion의 기술로 한국 내 사업에 대해 독점 사업권 계약 및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에 합의, 배터리 재활용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Lithion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권 참여도 적극 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인선이엔티 자회사 인선모터스 인수와 2021년 TMC 지분투자에 이어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폐배터리 회수–파쇄–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리사이클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현재 아이에스동서는 인선모터스를 통해 회수한 폐배터리를 TMC를 통해 재활용해 2차전지 소재 및 셀제조업체에 배터리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해당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해외 지분 투자에 이어 국내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에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연간 폐배터리 약 7500톤(전기차 기준 약 1만5000대 분량) 처리가 가능한 시설을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Lithion의 최신 폐배터리 파쇄 기술을 적용한 고회수율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로서 친환경 습식 공법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이후 2단계로 Lithion 의 습식기술을 적용해 연간 1만5000톤의 배터리 원재료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이 추가 증설될 계획이다.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6500억원으로, 2030년 20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후 2050년에는 최대 600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점을 고려하면 폐배터리 관련 사업의 규모와 중요성도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업계의 선두주자로 도약함과 동시에 ESG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