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2.29포인트(1.49%) 하락한 279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65억원, 435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9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0.66%), 삼성전자우(-1.30%), NAVER(-1.35%), 삼성바이오로직스(-0.86%), LG화학(-3.31%) 등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10%), 의료정밀(0.12)을 제외한 섬유의복(-3.71%), 은행(-3.51%)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45%(2.91%) 내린 915.4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8억원, 42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95%), 셀트리온제약(0.45%)은 상승, 에코프로비엠(-7.70%), 펄어비스(-7.89%)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5.43%), 오락·문화(-5.29%) 등 전 업종의 주가가 내렸다.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나스닥 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2.7%, 1.8%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이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위기 형성도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 급락, 빅테크 기업의 이익전망치 하락과 미국-러시아 정치불안 등 요소가 작용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됐다"며 "밸류부담이 높은 디지털과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커지면서 코스닥이 3%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일시적으로 코스피가 2800을 밑돌더라도 해당 구간에서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의 단기 기술적 반등 전개가 예상된다"며 "연초 이후 하락압력을 높여왔던 금리, 유가, 통화정책 부담이 일시적으로 완화국면에 진입하면서 단기 급락세를 보였던 성장주, 고밸류 종목들의 자율반등,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반등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중기 하락추세 속 전환점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으로 판단된다"며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