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27일 0시 기준 408명에게 처방됐다. 방역 전문가들은 진료시스템을 복원하게 될 경우 처방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7일 오후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상황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정부 자료를 봤을 때 이날 0시 기준 408명에게 처방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인 시민들이 생각했던 수치, 정부 당국자들이 생각한 수치보다 좀 더 저조한 처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효과를 말하기는 사실 매우 어렵고 학술적으로도 말할 수 없는 조건이다. 대조군을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투약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처방한 사람들에 대한 자료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며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화이자사의 연구자료인데 이는 동료심사를 거친 정식 논문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는 지난해 하반기에 주로 수행됐는데 당시에는 델타 변이주가 유행하던 상황이었다. 델타보다 위해가 적은 오미크론 변이주가 유행하는 상황에서도 이 치료제가 효과를 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며 "연구에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들은 백신 미접종자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완료자에게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지는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 병원장은 팍스로비드의 치료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튼튼한 진료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품 자체에 집중해 '몇 살까지 먹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 대상자인지' 등을 구분할 것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료해 필요한 환자와 불필요환 환자를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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