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3일 연례 기자회견을 통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리를 속이고 있다"며 '친 NATO 행보를 보이는 우크라이나'에 불쾌감을 표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에서 러시아와 서방 사이 긴장은 고조됐지만 푸틴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만 푸틴은 유독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만 침묵을 지키고 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은 다른 일상적인 회의 등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푸틴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6일에도 이탈리아 대기업 경영진과 2시간 이상 비대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NYT는 푸틴을 연구해온 카네기모스크바센터(CMC) 학자인 테탸나 스타노바야의 말을 인용해 푸틴의 침묵에 대한 해석을 전했다. 스타노바야는 "푸틴이 서방과 가능한 '거래'에 희망을 봤다는 분석이 가능하다"며 "아니면 이미 군사적 행동을 결정하고 서방 대응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