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원정경기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한국시각) 레바논 사이다 시립경기장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조규성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쳤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진 대표팀은 이날 황의조와 조규성이 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선에는 이재성과 권창훈이 측면에 자리잡고 황인범이 중앙에서 공격진을 보좌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이 나섰고 4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책임졌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그라운드 곳곳이 패여 있을 정도로 경기장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에 한국은 특유의 짧은 패스보다 후방서 최전방으로 한번에 넘어가는 선이 굵은 축구로 공격을 주로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권창훈, 이재성 등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39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알렉산더 멜키에 결정적인 위기를 내줬다. 멜키의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고 펠릭스 멜키의 리바운드 슛은 골문 밖으로 벗어나며 한국은 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의 선제골은 추가시간에 나왔다. 공격진영 왼쪽에서 황의조가 왼발로 올려준 공을 문전 쇄도하던 조규성이 논스톱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막판 한국은 문전서 레바논에 프리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실점 위기를 잘 넘기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