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미래정치아카데미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당이 3·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밝힌 대구 중·남구에 김재원 당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대선을 앞두고 당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들 엄중하게 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콘서트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가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관련 범죄 혐의를 받아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판단을 절대적 존중한다"며 "권영세 공관위원장과 저와 후보측 간 정무적인 소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저와 호흡을 맞춰 반 년 이상 활동해온 최고위원으로서, 당의 공천 방침이 급작스럽게 바뀌게 돼 당 대표로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을 겨냥해 "남성, 여성을 갈라서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또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고 증오하게 한다"며 '갈등 조장 정치'로 비판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의 정책 중에서 남성 우대 정치라고 할 만한 것은 딱히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수명이 다한 책임 부처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고, 여성 할당제에 대한 비판적 의견은 철학에 따른 것이지 여성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다"면서 "이 후보 측에서 공부를 좀 하고 와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는 31일 양자토론, 2월3일 다자토론 개최와 관련해 "윤 후보가 상당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경선 과정에서도 토론을 무리없이 소화했고, 이번에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설날인 오는 2월1일 광주 무등산 방문 일정과 관련해선 "이 후보가 호남과 영남을 갈라치기 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좌절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다 하지 못했던 전라도 지역에서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고, 상징적인 조치로 당대표가 정초부터 호남 당원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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