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의 How's 카페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 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당이 3·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공천하기로 결정한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당의 대표로서 김 최고위원에게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에둘러 만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가볍게 움직이지 말고 태산 같이 무겁게 행동하라)이라는 한자성어와 함께 "김 최고위원은 당에 꼭 필요한 분"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가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관련 범죄 혐의를 받아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발생했다면서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이같은 당의 결정에도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사를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최고위원을 향해 "대선을 앞두고 당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들 엄중하게 임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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