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2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북측에서 선물로 보내온 풍산개 곰이를 돌보며 설 명절을 보내고 있다. (오른쪽 사진) 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2.1.30/뉴스1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설 연휴 둘째 날인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른 아침부터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당초 이날은 문 대통령이 방역현장 점검을 위해 지방에서의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는 등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1월 21일 이후 약 1면 만에 NSC 긴급 전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그동안 대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핵실험, ICBM 발사 유예 선언을 지켜온 것과 달리 이날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충북 청주 오송에 위치한 자가검사키트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방역 현장점검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다만 NSC 회의를 주재하고 바로 이동한 탓에 행사는 15분 늦게 시작됐다.
이후에는 곧바로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설 연휴 이동이나 모임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진단검사키트 수급 상황 관리와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 직접 현장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관저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북측에서 선물로 보내온 풍산개 곰이와 곰이의 새끼들을 돌보며 설 연휴를 보내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2.1.30/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