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은 지난 1일 밤 11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6승째(2무)를 기록하며 승점 20점을 획득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으로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도 6개국만 보유하고 있는 대기록이다. 카타르월드컵을 포함해 한국이 본선행을 밟는 것은 통산 11번째다.
한국은 이날 황의조-조규성 투톱 중심으로 이재성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을 책임졌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4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진행했다. 점유율 80%의 압도적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시리아의 밀집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리지 못했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에는 오히려 결정적 실점 위기를 두 차례나 내주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한 차례는 비디오 판독(VAR) 끝에 노골이 선언됐고 또 한 차례는 골문을 빗겨나갔다.
전반에 침묵했던 득점포는 후반들어 10분만에 가동됐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김진수였다. 공격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크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진수가 문전에서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양쪽 풀백들이 합작한 선제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6분 권창훈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권창훈은 이재성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측면에서 공격진영 중앙으로 돌파했다. 이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슛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공격적으로 나선 시리아에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8경기만에 본선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