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네덜란드 매체 더치뉴스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슈퍼요트가 지나가기 위해 네덜란드 명물 다리 '드 헤프'가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사진은 '드 헤프' /사진=네덜란드 매체 더치뉴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구매한 슈퍼요트 때문에 네덜란드의 명물 다리가 부분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3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매체 더치뉴스는 '로테르담 소재 다리, 베이조스의 요트가 지나가기 위해 해체하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국가 기념물인 철교가 부분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최근 네덜란드 소재 선박회사로부터 요트를 구입했다. 해당 슈퍼요트는 높이 12.7m와 길이 127m의 호화 요트다. 가격은 5억달러(약 603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는 현재 미국에 거주중이다. 이에 네덜란드 요트 제작업체는 해당 요트를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드 헤프 다리의 높이가 요트보다 낮아 문제가 생겼다.

드 헤프 다리의 최고높이는 12.7m다. 따라서 다리를 부분 철거하기 전에는 제작업체가 요트를 베이조스에게 보낼 수 없다. 이에 로테르담 시 의회는 다리 일부를 분해한 이후 요트가 통과한 뒤 재조립하는 방법을 베이조스에게 제안했다. 베이조스는 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다리의 분해·조립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개인재산이 1758억달러(약 212조148억원)로 세계 2위 부호다. 선두는 2340억달러(약 282조2040억원)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