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가 국내 일부 충전기와 호환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EQS는 전국 공용시설에서 운영하고 있는 개방형 급속충전기를 통해 충전이 되지 않고 있다. 충전기는 50·100·200킬로와트(kW)급이다.
이에 고객들은 벤츠 전용 충전소와 7kW급의 완속충전기로 EQS를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차는 지난달부터 국내 출고를 시작했다. 벤츠가 국내 전력망과 통신 환경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차를 내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업계는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1억7700만원짜리 차가 급속충전 지원이 안 되는 역대급 참사" "장거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벤츠 관계자는 "일부 급속충전기소에서 호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인은 찾았지만 대외에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본사와 논의해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 적용한 더 뉴 EQS는 107.8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까지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1억7700만원~1억8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