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다음달 중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전망이다. 삼성은 설비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3년 동안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혀 올해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오는 17일까지 2022년도 DS(반도체) 부문 공정분야 경력직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모집분야는 반도체 프로세스 아키텍처, 반도체 공정개발, 평가 및 분석, 재료개발, CAE 시뮬레이션, 패키지 개발, 기구개발, 반도체 설비기술 등이다. 입사 시 화성, 기흥, 수원, 평택, 천안·온양 등 지역에 있는 사업장에서 근무한다.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1~3월) 중 대졸 신입과 경력사원 공채를 시행한다. 모집 분야는 공정, 소자, 설계, 테스트, 패키징, SoC, 소프트웨어, 데이터 사이언스, 상품기획·전략 등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 출범, 이천 M16 팹 본격 가동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예년 대비 채용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조기 반등 가능성과 신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반도체 업계 양대산맥인 양사가 치열한 인재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내다본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 6일까지 생산관리·소재공정, 안전관리 분야의 신입 채용을 진행했고 오는 13일까지 제네시스 디자인, 제어소프트웨어 부문 등에서 경력채용을 진행한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유플러스 등이 현재 경력 사원을, LG이노텍은 대졸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