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가 자전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에 투자한다. 지난달 21일 홍준 중고나라 대표(왼쪽)와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가 전략적 제휴 및 투자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고나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자전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에 투자했다. 지난 코너마켓에 이어 두 번째 투자 계약이다.
중고나라는 라이트브라더스와 전략적 제휴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이번 계약 체결로 플랫폼 내 중고 자전거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고나라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중고 자전거의 거래 규모는 연간 약 2000억원, 거래 건수는 약 50만건으로 추산하고 있다.


라이트브라더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X-레이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리 이력을 찾아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자전거를 검수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트브라더스는 단순 중고거래 서비스를 넘어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과 라이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1만여건의 자전거 코스 소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1월 서울시와 재생자전거를 시범 판매 중이다.

중고나라는 이번 전략적 제휴 및 투자가 중고나라의 서비스 전략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고나라 투자자 중 하나인 롯데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1만5000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 유통계열사와 연계해 판매·보증·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는 “국내 자전거 시장은 약 7000억원 규모이며 인구 대비 침투율을 30% 미만으로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자전거 인프라가 개선될수록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중고나라는 이번 투자를 앞두고 중고 자전거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자전거 시장은 마니아층이 두텁고 중고 거래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라이트브라더스는 중고나라가 구상하고 있는 중고 자전거 거래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