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8강전 경기에서 최민정이 경기를 마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최민정(성남시청)이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졌고, 결국 1분4초939로 3조 4위에 그쳐 탈락했다.

최민정은 초반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순조롭게 레이스를 풀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곡선에서 직선으로 넘어갈 때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준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4년 전 평창 대회 때도 이 종목에서 실격을 당해 메달을 놓쳤던 최민정은 또 다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국 쇼트트랙도 오랜 염원인 여자 500m 금메달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눈시울을 붉히며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그는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많이 아쉽다"며 "(500m가 주종목은 아니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마음먹었다. 주변의 기대도 컸는데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은 넘어진 과정에 대해 빙질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반에는 괜찮게 잘 탔다. 빙질은 큰 이상이 없는데 여러 가지를 다시 점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혼성계주 2000m에 이어 이날 여자 500m에서도 메달을 놓쳤으나 최민정의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최민정은 "속도와 컨디션은 이상이 없다"며 "1000m와 3000m 계주가 남았는데 동료들과 같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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