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메타 플랫폼스(구 페북)가 유럽당국과 정보 공유 협상이 불발되면 유럽에서 페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전거래일보다 5.14% 급락한 224.91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메타가 유럽 규제당국과 정보공유에 대한 협상이 불발될 경우, 유럽에서 페북과 인스타의 서비스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전문매체인 미국의 CNBC는 이날 메타가 지난 3일 재무보고서에서 유럽 내 사용자 데이터를 지금처럼 미국으로 계속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 유럽의 페북과 인스타 서비스를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사법재판소(ECJ)는 2020년 7월 유럽과 미국간 데이터 이동 기준이 유럽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적절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유럽 규제당국은 현재 EU 사용자들의 정보가 미국에 넘어가는 과정을 새로 규정하는 법률 제정에 들어간 상태다.
ECJ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미국으로 이동한 사용자 정보를 미 정부 당국이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정보 기관들은 페북 등 인터넷 업체들에 사용자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이날 메타의 주가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주가는 지난 3일 실적 경고로 26% 이상 폭락하는 등 최근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도 6121억 달러로 줄었다. 메타의 시총은 한때 1조 달러를 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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