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을 포함한 에코프로비엠 임원 4~5명은 SK이노베이션과 맺은 장기공급 계약을 공시하기 전 내부 정보를 이용해 대규모 주식 거래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검찰과 수사하는 패스트트랙(긴급 사건)을 적용했다. 패스트트랙은 금융범죄 중에서도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클 때 적용된다.
검찰 수사 소식이 들린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9.86% 떨어져 3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에서 물적분할된 에코프로 주가는 같은 기간 20.79% 폭락한 6만8200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폭락하자 에코프로비엠 주주들은 이 회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주 A씨는 “아직 갈 길이 먼 회사를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 회장은 회사와 주주를 위해 물러나라”고 밝혔다. B씨는 “이번 기회에 전문 경영인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교체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검찰에 기소되면 정상적인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란 이유에서다.